독서 후기

뇌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

미레티아 2014. 2. 5. 15:53


뇌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저자
김종성 지음
출판사
지호 | 2000-10-01 출간
카테고리
건강
책소개
인간의 머리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가. 아니면 나빠지는가. 뇌...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 책은 인간의 뇌에 대해 총체적으로 쓴 책입니다.

특별히 큰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양하게 쓴 책이라서

흥미를 붙이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재미있어요.

우리나라 의사가 쓴 것이라서 외국 책에서 느껴지는

약간의...뭐랄까, 익숙치 않음...하여간 뭐 그런 느낌이 없어서 더 좋은 것 같고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해부당하는 미토콘드리아'라는 부분과

'춤추는 병에 걸린 소녀들'이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춤추는 병은, 왜, 우리가 주로 헌팅턴 무도병만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여기서 나온 질병은 '시덴함 무도병'이라는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몇몇 여성들 중에서 스트렙토코쿠스 균에 감염이 되어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그 항체가 너무 열심히 일하는 바람에 세균하고 비슷하게 생긴

심장조직을 균이라 착각하고, 뇌의 미상핵이라는 부분을 균이라 착각해서

열심히 죽여버리는 경우가 있다네요....

(아니 뭐 이런 멍청한 항체가 다 있어...-.-;;)

그래서 심장병도 걸리고 시덴함 무도병이 걸린답니다.

그런데 왜 여자들에게 많이 걸릴까요?

그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때문이랍니다.

우리 몸의 항체 형성 과정에서 몇몇 과정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해서

이 호르몬은 가임기 여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너무 철저히 보호하다 보니까 항체가 이상한 짓을 하게 되는 것이죠.

미토콘드리아는, 신경이나 뇌와 관련 없어 보이는데

이런 미토콘드리아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 유전자가 결함이 되면

관련 있는 병이 걸릴 수 있다네요.

'멜라스'라는 질병도 있고, '레이병'도 있다네요.

하여간, 이 책에서는 질병 이야기가 좀 많아요.

보는 내내 계속 걱정이 됩니다.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치매-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전두측두치매-, 기타 등등

전 어린데 자꾸만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그 병에 대해 알아야지 나중에 대처를 잘 하겠죠?

라고 믿으면서,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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