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모스

미레티아 2016. 1. 28. 11:49


(계속 독서 후기만 올리고 있는...-_-;;)

처음에 도서실에서 책 제목을 보고 모스 부호인 morse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moth...였더라고요.

모스는 책 표지에도 잘 나와있듯이 스토리텔링 콘서트라고 합니다.

전 스토리텔링 콘서트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했던 이그나이트와 비슷하지 않을까...

(단지 여기는 ppt가 없고 말로만 때우지만...)

그래서 총 50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몇 개는 감동적이고, 몇 개는 어이없고, 몇 개는 뒷 이야기궁금하다...입니다.

제가 뒷 이야기가 궁금했던 것은 한 목사의 이야기었습니다.

다음날이 부활절이라서 차를 끌고 한 마을로 가고 있었는데

기름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근처 사람들을 찾아서 걸었는데

당구치는 사람들이 있어서 같이 당구를 치고

자기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런데...그 사람들이 부활절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라서

설명하려고 하니 준비한 설교를 하면 못 이해할 것 같아서

좀 쉽고 재미있게 예수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교회에 오토바이를 끌고 그 사람들이 등장해서

내 친구 상어의 이야기를 다시 들으러 왔다고 했습니다.

상어는 전날 목사가 당구를 너무 잘 쳐서 얻은 별명이고요.

그래서 전 뒷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교회에서 어떻게 말해야 교인들과 그 친구들 모두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LOL에 관련된 것이 제일 웃겼는데요,

아들과 메신저를 하면서 여러 메신저 약어를 익혔는데

LOL은 그 뜻을 안 물어보고 너무 자주 쓰이기에

Lots Of Love이구나...라고 생각하고

6개월동안 문자를 보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LOL을 붙였습니다.

그런데...실제로 LOL은 무슨 뜻이게요?

Laughing out loud...큰 소리로 웃어라!!!!

ㅋㅋㅋㅋㅋ와 비슷한 뜻입니다.

(아...불쌍한 아저씨...LOL)

이 글들이 읽는 독자에 따라 어떤 생각을 할지는 다를 것 같지만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겪은 사건이고,

그로 인해 인생이 바뀌게 된 사건들이니까

생각을 깊게 하면 할수록 이야기마다 교훈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책은 두껍지만 실린 이야기는 짧고 재미있어서 쉽게 읽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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