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티아 세킨라

학생은 여행을 가기 힘듭니다.공부를 해야 하니까...그나마 시간이 나는 때가 겨울방학인 것 같아요.여름방학보다 겨울방학이 왠지 더 그런 것 같고요.어찌되었든 본론은!주말동안 생전 가보지 못했던 전라남도를 갔다왔습니다. 전남대에 있던 원앙들입니다.(하...아빠 카메라가 날짜설정이 잘못되어서 하루씩 밀렸어요...) 어디더라? 어쨌든 전남대 풍경이 예쁘더라고요. 서울과는 다르게 벌써 동백이 피고... 딱따구리도 보았어요! 언니가 이상한 소리 들린다기에 보니까 나무를 쪼아대는 딱따구리 2마리가...(동영상도 찍긴 찍었는데 소리가 안 들리고 zoom이 잘 안 되어서 슬퍼요.. ㅠ.ㅜ)사진에 찍힌 놈은 머리 전체가 붉은 것으로 보아큰오색딱따구리 수컷인 것 같습니다.예이~저번엔 쇠딱따구리도 봤었는데~(그런데 딱따구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밖을 보니 눈세상이더라고요, ^^저 나무에서 청설모를 본 적이 있는데...0_0;;잘 살고 있겠죠?조금 더 일찍 일어났으면 붉은 하늘이 멋있었을 듯...눈송이~~계속 눈 사진~~저희가 지나다니는 길은 어느새 치워져 있더라고요. 운동장은 지나다니는 길이 아니니... 때가 탄 제 작은 하프물범입니다. ^^;;고드름도 있고...열매 위에 눈이 내렸어요.풀이 있는 부분은 눈이 녹지 않고 돌 부분만 눈이 녹았습니다.진짜 체스판이 되었군요..난간이 이쁘다는~파란 유리의 폐혜...??창문이 열려있던 부분만 눈이 쌓였습니다.

큰 것은 예전에 받은 것이고 작은 것은 이번에 받은 것입니다. 같은 곳에서 이벤트 하는 것 받은 것 같은데, 예전에 받은 큰 인형이 더 귀여운 듯?

사실 시험기간에 시험공부하기 너무 싫어서 한 뻘짓입니다...-_-;; 이거는 본드로 안 붙이고 완성한 것이고 본드로 붙인 것은 못생기게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예쁜 것만 올립니다. ^^;; 스테이플러 심을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가방을 내려놓다가 터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 사이즈가 다릅니다.조명을 바꿔서~ 각도도 바꿔서~ 시험기간에는 이런 짓을 하지 맙시다!! ㅠ.ㅜ

이름은 과감히 까먹는다...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무당거미를 발견했습니다~~! 옥잠화 닮았는데 보라색이네... 범부채입니다. 이건 잘 모르겠네요. 아까 봤던 그 꽃 같은데... 정말 이름을 모르겠네요. 부용입니다. 처음에 볼 땐 무궁화인 줄 알았는데 부용이에요. 이것도...모르겠어...요 더더욱...아니 무슨 이름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꽃봉오리로 추정됩니다. (설마 꽃이 진 거겠어...) 초점이 바뀌었습니다. 마지막은 꽃은 아니고 학교 일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은 5월 1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자주달개비입니다. 아래 사진은 6월 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솔직히 아래 사진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기숙사에서 조종례실로 가는 동안에쯔쯔쯔쯔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어떤 새지? 하면서 쳐다보니까 가로등에 곤줄박이가 있더라고요.그래서 카메라를 꺼내는 동안에 소나무로 옮겨가고찍다가 날아가고 해서제대로 된 사진이 2개밖에 안 나왔네요. 처음에 딱새인 줄 착각했다가 얼굴이 안 까맣고 하얗구나...해서 곤줄박이인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부리를 자꾸 가린다는.... 이제 오목눈이와 붉은머리오목눈이만 찍으면 동네 새를 거의 다 찍는건데....

어제 학교에서 해부동물이 들어온다길래 동아리에서 해부를 하자고 했습니다.거창한 동물이 아니고 오징어, 백합조개, 새우 등 맛있게 생긴 해산물을 가져왔는데해부를 다 하고 오징어 다리 뜯고, 간 터뜨리고(-_-;;), 먹물주머니 떼고(0_0;;)수정체 뽑고 뇌도 뜯고....음....뭐한걸까요.그래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광학현미경으로 본 플라나리아입니다. 꼬리쪽이고 이게 머리쪽...인데 눈이 잘 안나왔네요. 이게 얼굴 찌그러뜨릴 때 찍어서... 그니까 진짜 플라나리아는 내사시처럼 생겨서 눈이 진짜 귀여워요. 음...음...? 이건 히드라입니다. 작아서 잘 안 보이네요. 광축과 초점을 놓쳤는지 크게 안 나왔네요.신기합니다. 하여간 결론은 플라나리아가 매우매우매우 귀여웠다!!

학교 사진 공모전에서DSLR을 누르고 우수상 받은 디카 작품. ^^

저녁에 학교, 혹은 그 주변을 보다보면 참 멋있는 풍경들이 보입니다. 뭐....이건 별로 멋있지만은 않지만... 유리에 아파트가 반사되어 보이네요. 이 건물 뭔가 복잡합니다. 필로티 구조부터....계단 무지무지 많고... 노을이 지네요. 이게 태양이 실제로 흰색은 아니었는데 사진찍다보면 흰색이 됩니다. 참 멋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노을 지다가 몇분 후면 금세 태양이 없어지더라고요.그러면 또 아쉽고...

예전에 저희 동네에서 딱새를 한 쌍을 따로따로 봤었는데 그 때는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었어요.그런데 오늘 오전에 학교를 돌아다니다보니 딱새가 한 쌍 보이더라고요>.

어제 졸업식 하고 오늘은 방정리 하고 별로 한 일이 없네요...거북이 매듭을 지어봤는데 바다거북이 되었어요...저 물갈퀴를 닮은 넓적한 발....--;; 어쨌든 거북이면 된 것이겠죠...? 그런데 어제 졸업식할 때 썼던 꽃인데 벌써 말라가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