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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128

내가 기술이 중요하다고 깨달았을 때

초등학교 5학년 사회시간의 일이었다. 우리는 아마 무역의 필요성을 알아보려고 했던 것 같다.조를 나눠서 어떤 환경을 가진 나라 역할을 했으니까...게임 규칙을 먼저 설명해보자.학생들은 종이(자원)을 가지고 원, 육각형, 삼각형, 오각형 등(제품)을규격에 맞게 만들어야 한다. (그건 미리 몇 cm인지 알려주었다.)선생님(소비자)는 그 만들어진 도형을 보고 규격에 맞는지, 모양이 찌그러지지 않았는지,무슨 종이, 즉 흰 종이나 색깔 있는 종이를 썼는지 등에 따라 물건 값을 지불한다.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기술은 자, 가위, 컴퍼스, 칼이 있었고,연필과 지우개는 모두 사용할 수 있었다. (즉, 연필과 지우개는 기술이 아니다.)먼저, 선생님께서 각 조에 기술 또는 자원을 나눠주셨다.그런데 우리조는 흰 A4용지만 ..

낙서장 2013.05.06

시험기간에 학교에서는...

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객관식은 괜찮은데, 서술형이 문제다.유사답안 처리를 해 주면 좋은데...ㅠ.ㅜ그런데 이번 시험에서는 좀 황당한 일들도 많았다.시험 첫째날, 국어와 과학 시험을 봤다.그런데 과학은 한 문제가 좀 이상했다.선생님에게 가서 말하니 아니라고 계속 그러다가나중에 앞반 선생님과 상의하더니만오해의 여지가 있는 문제라 1, 2번 모두 답으로 해준다고 했다.둘째날, 수학, 세계사, 한문 시험을 봤다.시험을 볼 때 담당 과목 선생님이 돌아다니면서 질문을 받는데다른 선생님들은 "질문 있니?", "질문 있는 사람 손 들어봐." 뭐 그렇게 묻는데세계사 선생님은 시크하게 "질문 없지?"하고 말했다.그런데 옆반에서 세계사 시간에 컨닝하다 걸린 사람이 있다고 한다.곰돌이 쌤(별명이다.)이 처음에 손이 지저분해..

낙서장 2013.05.04

지금 우박과 천둥이...

하교하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다. 뭐, 우산이 있었기에 쓰고 오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다리가 따가웠다. 아래를 보니까 작은 얼음 덩어리가 있었다. 그리 큰 크기는 아니지만 우박이 내린 것이다. 옷이 젖는 것은 아무래도 상관이 없었다. 마지막 교시가 수영이었고 언니가 입던 교복이 있으니까. 그런데 걷지를 못 할 정도로 세게 바람과 우박이 내렸고 심지어는 우산이 뒤집혔다. 교과서가 다 젖을까봐 그냥 뛰었다. 신발이 젖든, 말든... 그러다가 포기했다. 너무 걷기가 힘들었다. 집에 와 보니 친구들이 걱정된다. 비가 조금 내려서 그냥 뛰어가던데... 그리고 이 별로인 추억도 남기고 싶어서 컴퓨터를 켜 보니 날씨가 벌써 개었다. 뭐지....

낙서장 2013.04.25

시험기간만 되면 찾아오는 증상

저희 학교는 5월의 시작과 함께 중간고사가 시작됩니다....약 2주 가량 남았죠.그런데 시험을 1년에 4번 보다보니 느낀 것이시험기간만 되면 생기는 증상이 있어요.제 경우에만 국한이 되는 증상도 있고친구들이 다 같이 격는 증상도 있죠. 1. 잠이 너무 잘 온다!저는 불면증이 있는 편이었습니다.그래서 일찍 침대에 누워서 명상을 하지 않으면 잠이 잘 안 왔는데이상하게 시험기간에는 잠이 잘 와요.막 저녁 9시에도 졸려서 자다가 엄마가 이빨 닦고 자야지...하고 깨우고학교 갔다와서 자다가 엄마가 저녁 먹어야지...하고 깨우고아침에 알람 소리를 듣고 분명히 깼는데 엄마가 학교 가야지...하고 또 깨우고주말엔 아침먹고 점심먹기 전까지 자고...그래서 제가 토요일 아침에 봉사활동을 갑니다.그런 강제성이 있어줘야지 잠..

낙서장 2013.04.22

무한한 우물

무한한 우물 -미레티아 우물에서 물을 퍼낸다.나는 그 물을 가지고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가뭄이 들었다.하지만 그 우물은 마르지 않고물이 가득히 담겨 있다.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는그 우물은세월과 함께 낡아간다. 이제 나는우물에서 사용한 만큼우물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예전에 어버이날에 엄마와 아빠에게 썼던 시...우물은 부모님, 물은 사랑, 가뭄은 시련 등에 비유했는데솔직히 엄마, 아빠도 내가 해설을 해주기 전까지 의미를 몰랐다는...ㅠ.ㅜ)

낙서장 2013.04.01

'꽃'이라고 부른다

'꽃'이라고 부른다미레티아봄철,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이 꽃을 이루기 위해서 꽃잎, 잎, 줄기, 뿌리 등이 필요하다.그런데 왜 이 식물을 '꽃'이라고 부르는가? 우리는 모두 꽃잎이 되려고 노력한다.뿌리보다는 잎, 잎보다는 꽃.....그리고 꽃이 되면 본인을 위해서 뿌리, 줄기, 잎 등이 된다른 여러 사람들을 쉽사리 잊어버린다. 사회에서는 꽃이 돼야지 인정받는다.그리고 우리는 그 '꽃'만 보고'꽃'을 존경하고 본받으려고 노력한다.그게 우리가 그 식물을 '꽃'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다들 '꽃'만 유의해서 보니까....

낙서장 2013.03.14

몇몇 학원 강사와 학교 선생님의 문제점

저는 중학교 2학년생입니다. 3월 4일, 제 생일에 시업식을 하고이제 1주일 정도 살아보니까점점 짜증나는 점들이 보입니다.뭐, 친구들의 일탈이야늘상 그런 거니까 봐준다고 해도선생님들이 조금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습니다.꼭 학원을 다니는 느낌이 들면서계속 답답해지는 수업을 하신다고 하나...제가 학원을 다니는 이유는,제가 학교를 다니는 이유는공부를 하고 배우기 위해서입니다.저는 시험을 어떻게 해야 잘 보는지,아니면 시험에 무슨 문제가 나올지 예측하기 위해서 다니지 않습니다.하지만 몇몇 선생님들은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가르치더군요.수학학원을 예로 들까요.제가 겉으로는 티 안 내지만 별로 마음에 안 드는 선생님이 있습니다."자, 이건 내신 출제율 100%", "이건 교육과정 개편으로 안 나온다."아, 그..

낙서장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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