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게시판 195

RGB 색상 코드표의 원리

저번에 정보 수행평가로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프로젝트 한 것을 냈는데요,그걸 하면서 굉장히 유용한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000000은 검정색, #FFFFFF은 흰색이라는 것은 알았는데나머지 원하는 색을 만들기 위해서 포토샵에서 선택한 후 코드를 읽었거든요.그런데...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원리만 알면 색상 코드표가 필요가 없습니다! 자, 그럼 그 원리를 알아볼까요.먼저, 색상 코드표에서 #은 색을 나타내는 정보가 아닙니다.#은 그냥 "옆에 6개의 숫자가 다른 것이 아니고 색을 나타내는 것이야~"....를 의미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6개의 숫자가 색에 대한 정보인데 앞에 2개가 R, 중간 2개가 G, 끝에 2개가 B입니다.아, 그런데 왜 F와 같은 문자가 있는데 숫자라..

지식 게시판 2015.11.13

눈 앞에 뭐가 있다: 비문증(날파리증)

요즘 흰색 배경을 멍하니 바라보게 되면 눈 앞에 젤리 모양의 것이 떠다니거나 때로는 살짝 검은 것이 떠다니더라고요. 그래서 "어? 증상이 딱 비문증인데?"하고 병원으로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전 사실 비문증이 노인들에게만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검사 받아보니 문제될 것 없더라고요. ^^;; 그런데 비문증이 뭘까요? 비문증은 영어로는 Floaters으로 눈 앞에 먼지나 날파리 같은 뭔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입니다. 굳이 불투명할 필요는 없고, 반투명한 젤리 같은 것일 수도 있고... 하여간 그걸 묘사하는 사람마다 다르게 묘사해서 말이죠. 그리고 비문증은 "증상"을 일컫는 말이지, 어떤 "질병"이라고 칭하지는 않습니다. 상당히 겪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통계마다 다르지만 과반수 ..

지식 게시판 2015.10.27

세포 사진들(공변세포, 양파표피세포, 구강세포)

사실 저번주 금요일에 실험했으나 사진 올려야지...올려야지...하고 까먹은게 며칠이네요. ^^;;그래서 드디어 사진을 올립니다. 이건 공변세포들로 이루어진 기공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400x에서 찍었고요.뭐, 같은 사진 다른 느낌??염색을 안 하고 보면 이런 모양이에요.양파의 표피세포입니다. 이거는 1000배 해서 본 공변세포이고요 이거는 아까 염색 안 한 공변세포인데 엽록체 보기 위해서 다시 찍었어요. 1000배는...징그럽...-_-;; 이건 제 구강상피세포입니다. 조금 뭐랄까, 많이 보이지도 않고 잘 펴지지도 않은 것 같았지만...

지식 게시판 2015.09.30

미모사(신경초) 잎 접기: 어떻게 그럴 수 있는거지?

오늘 산책하다가 어떤 풀을 봤습니다. (물론 야생에서 본 것은 아닙니다.) 뭔가 생김새를 보니 건드리고 싶더군요. 그래서 건드려보니 잎을 접었습니다. 그 식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미모사, 신경초, 잠풀, 함수초... 뭔가 다양한 이름을 가진 이 식물은 사람의 손이 닿으면 움추러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모사는 라틴어에요.... 학명이 Mimosa pudica입니다.) 천적이 건드리면 잎을 움추려서 "나 시들었어~ 먹지마~"라고 광고하는 것이죠. 원래는 맨 끝의 잎을 건드리면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접어나가는 모습이 멋있는데 이 미모사는 그런 멋진 모습을 잘 안 보여주었습니다. 참 느릿느릿 접고.... 이미 괴롭힘을 많이 당했나?? 어쨌든 미모사가 접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아래는 동..

지식 게시판 2015.09.06

Fast Start(C, S start): 반사행동반응

예전에 다큐를 보다가 정말 재미있는 장면을 보았습니다.촉수뱀이 물고기를 잡아먹는 장면이었는데물고기가 갑자기 확 꺾이는데 바보같이 뱀 머리쪽으로 꺾이더라고요.EBS에서 한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는데이러한 반사반응을 C-start라 하고,C-start외에도 S-start라고 있는데 이를 합쳐서 Fast start, 혹은 startle response라고 합니다.한국말로 뭐라 딱히 번역하지는 않고 그냥 그렇게 부릅니다.그래서 오늘은 그것을 간단하게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다큐를 볼까요.다큐를 보지 않고 글만 봐도 내용은 이해가 가지만현실적인 멋있는 모습이...필요할 것이라 생각이 되어서요. 출처는 youtube입니다.중간쯤부터 보시면 나올 것입니다.아니면 C-start만 따로 영상을 보고 싶으면하버드 대학교..

지식 게시판 2015.09.04

세상에서 (알려진 바) 가장 똑똑한 새; 케아 앵무

오늘은 음력으로 7월 7일이네요.칠석날입니다.까마귀와 까치가 은하수로 올라가 다리를 만들어 주는 그런 날이네요.^^까치는 흔히 매우 똑똑한 새로 알려져있죠.그리고 때로는 가장 똑똑한 새로도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실제로는 가장 똑똑한 새로 알려져 있는 것은 케아 앵무입니다.영어로 하면 kea이지만 케아 앵무, 혹은 케아 새라고 쓰기 위해kea parrot, kea bird라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 그러면 이 새가 어떤 새인지 한번 소개를 해 볼까요.일단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을 봅시다. 출처: http://artsja.tumblr.com/post/38397359810/astronomy-to-zoology-kea-nestor-notabilis날개를 펴면 이렇게 멋있게 생겼는데 날개를 접은 사진을 보면 별..

지식 게시판 2015.08.20

전능성, 만능성, 다능성 줄기세포; totipotent pluripotent multipotent

다들 줄기세포(stem cell)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았죠?줄기세포 치료니 뭐니 어쩌고 저쩌고....배아줄기세포는 생명윤리니 뭐니 말도 많고 말이에요.그런데 제가 저번에 랩인턴쉽을 가서 배운 것 중 인상깊었던 것이줄기세포가 단계별로 또 쪼개진다는 것이었습니다.그냥 막연하게 줄기세포면 줄기세포인 줄 알았지,그렇게 세세하게 나눠질 줄은 또 몰랐습니다.그리고 용어적인 부분이나 내용적인 부분에서 또 너무 다양해서완전히 이해하기가 힘드네요.어쨌든, 오늘은 기본적인 줄기세포의 3단계를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줄기세포의 가장 기본적인 3단계는'전능성 줄기세포-만능성 줄기세포-다능성 줄기세포'입니다.그런데 솔직히 이걸 한국말로 쓰는 경우보다totipotent-pluripotent-multip..

지식 게시판 2015.08.16

열섬현상(urban heat island)

분명히 입추가 지났는데매미는 울어대고, 모기는 극성이고, 더위는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어쩌면 도시에 살고 있어서 더 덥다고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그런데 왜 도시가 더 더운 걸까요?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도시가 더 더운 현상인 열섬현상입니다. 열섬효과, 영어로는 urban heat island, 약자로 UHI라고 하는데요,도시와 수도권 지역이 낮동안에 인근 교외지역보다 온도가 더 높게 올라가는 현상입니다.그래서 열섬효과를 그래프로 보면 진짜 섬이 나타납니다. 출처: http://arthro-pod.blogspot.kr/2015/02/arthro-pod-episode-9-urban-heat-islands.html사실 열'섬'이라는 이름이 이 그래프를 보고 생겨난 것이랍니다.^^열섬효과의 원인은 ..

지식 게시판 2015.08.09

제 11회 경암바이오유스캠프를 다녀와서

어제 중앙대학교에서 하는 경암 Bio Youth Camp를 다녀왔습니다.그저께 학교에서 나와서 집으로 간 후어제 아침 6시 30분쯤 일어나서 6시 50분쯤 집을 나섰습니다.제가 워낙에 길을 잘 잃어버려서 시간을 충분히 잡고 갔는데...너무 넉넉히 잡았더군요.아니면, 이번에는 찾기가 쉬웠던 것일 수도...그래서 매우 일찍 도착했습니다. -_-;; 강연은 총 5개를 들었습니다.먼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생명과학부 백자현 교수님께서'신경전달물질 그리고 우리의 행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습니다.뭐, 당연히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뇌에서 조절을 하죠.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신경세포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한데대부분이 화학적 시냅스를 이용해서 신경종말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합니다.(전기적 시냅스라는 것이 조금 있어..

지식 게시판 2015.07.30

오목정다면체(케플러-푸앵소 다면체)

세상에는 참 많은 입체도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그룹지어서 이름을 붙이고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있습니다.제일 대표적인 것이 정다면체 일 텐데요, (띄어쓰기 맞나?)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볼록한 정다면체입니다.하지만 오목정다면체도 있다는 것 아시나요? 먼저, 정다면체의 정의에 대해 알아볼까요?아마 이 정의를 많이 모르실 텐데,정다면체란 다음의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1. 모든 면이 합동인 정다각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2. 각 꼭짓점에서 만나는 면의 개수가 같아야 한다.그래서 볼록 정다면체는 5개밖에 없죠. 이것 증명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해 보았을 거에요.한 꼭짓점에서 정다면체들이 만날 때 적어도 3개 이상이 모여야 하고평면이 되지 않기 위해 모였을 때 360도가 안 되어야 합니..

지식 게시판 2015.07.28

[착땡현상?!] 4. 착후, 착미현상(후각적, 미각적 착각)

와~착땡현상의 마지막 글입니다.아, 착땡현상은 그냥 제가 지어낸 말인 것 아시죠?이렇게 감각적 착각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 딱히 없어서...그냥 '착현상'이라고 하면 감각을 나타내는 말의 위치를 표현을 못 해서제가 편하게 착땡현상이라고 부른 것이지 실제로 착땡이란 표현 안합니다.또, 오늘 소개할 착후, 착미 현상도 실제로 이렇게 안 부릅니다. 착후라는 단어는 사전에 있긴 하지만 최신국어대사전에서 사라졌고 일반인들도 느낄 수 있는 착각이 아니라 좋은 냄새를 역겹다고 느끼는 병입니다.착미는 착의 한자가 '붙을 착'을 써서 취미를 붙이다...라는 뜻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어찌되었건, 저는 후각적 미각적 착각을 소개할 것이고요,오해를 피하기 위해 영어를 사용 영어로는 olfactory illusion, tast..

지식 게시판 2015.07.22

[착땡현상?!] 3. 착촉현상(촉각적 착각)

우리가 느끼는 감각의 착각에 대해 글을 쓰다보니번역이 모호한 경우가 많네요.특히 이번 것은 더더욱 그럽니다.tactile illusion....착촉?? 錯觸??착시와 착청은 나름 사전에 있는데 이 단어는 사전에 없습니다.검색창에 치면 어떤 과자 이름으로 바꿔주고.... 그래서 다른 보편적인 말이 있나 찾아보았는데그런 단어는 없고 그냥 '촉각적 착각'이라고 쓰는 것 같습니다. tactile illusion, 촉각적 착각은 말 그대로 촉각에서 착각이 일어나는 겁니다.요즘 같은 경우 모기가 안 앉았는데모기가 내 다리에 앉은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나기도 하잖아요.(나만 그런가...-_-;;)그런 것도 일종의 촉각적 착각이라고 볼 수도 있죠.이것도 착청처럼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1. Cutaneous rabb..

지식 게시판 201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