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254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이 책은 무려 시험 시작 전부터 여행 가기 전까지여러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문화상품권을 어떤 책에 쓰면 좋을까 묻다가결국엔 서점에서 1시간 넘게 있어가며 고른 책입니다.그리고 공항에서 보안검색 걸려서 다시 나갔다가 주머니칼 위탁수화물 부치고그거 경유할 때 찾는 방법 안 물어봤다는 사실이 떠올라서책 읽으면서 내내 집중이 안 되어서 일단 읽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다시 읽겠다고 다짐했지만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너무 잘 자는 바람에 한번 더 읽지 못한 책입니다.(^^;;) 이 책은 음악과 인간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우리는 음악을 왜 듣나요?왜 음악을 들으면 어떤 감정이 불러일으켜지나요?음악과 언어가 관련이 있을까요?음악은 우리 주변에 흔하지만 그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은 적습니다.과학적으로 분석했다 그래도 음..

독서 후기 2016.07.19

빙과

(책만 덮으면 주인공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책 빌려 읽은지 한참 되어 후기 쓰려니 어렵군요. -_-;;)장거리 비행은 책을 3권 읽고도 시간이 남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는 제 책 1권, 친구 책 2권을 읽었는데 친구 책 중 하나가 '빙과'라는 소설책이었습니다. 빙과는 한자말, 아마도 일본 소설이니까 일본어로 아이스크림이라는 의미래요. 어떤 고등학교의 고전부라는 동아리가 있는데(전 왜 책만 덮으면 모든 고유명사를 까먹는 것 같을까요 ㅜ.ㅠ이번 영어 시험에서 작문 문제도 책 제목 까먹어서 모호하게 썼다가 감점 당하고 ㅠ.ㅜ) 그 동아리에서 만드는 문집 이름이 빙과입니다. 근데 왜 빙과인지도 모르겠고고전부에 들어온 한 여학생은 주인공이 우연찮게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을 한 것으로자신의 가족과 관련하여 궁금한..

독서 후기 2016.07.19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10시간이 넘는 비행기에서는 책을 3권 이상 읽고도 남게 만드네요. -_-;;이 책을 읽은 시기는 7월 5일에서 7월 6일 사이(날짜 변경선땜에 헷갈림)입니다.)글쓰기를 할 땐 퇴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정말 글쓰기가 직업이고 열정이 있으신 분은 모든 글에 퇴고를 하겠지만저 같이 시간이 없고 귀찮은 사람들은 숙제나 어디 제출하는 거에만 퇴고를 합니다. 그런데 퇴고를 반복하다보면 '내가 이렇게 이상한 걸 고친다 한들, 몰라서 끝까지 못 고치는 것도 있을 테고 고쳤는데 고친것도 이상한 문장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해 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20년이 넘도록 책을 교정해온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작가가 글을 쓰고 나면 그 글의 문법이나 이상한 ..

독서 후기 2016.07.19

쌤통의 심리학

6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 읽었는데너무 바쁘다보니 후기를 쓸 시간이 없네요. ㅠㅠ 쌤통, 원래는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단어라고 합니다.이는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즐겁고 기쁜 그런 감정을 의미하는데요,예전에 제가 동영상으로 만든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에 더 끌렸습니다.(샤덴프로이데 관련 동영상: http://miretia.tistory.com/13)샤덴프로이데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질투부터 시작해서, 이기심, 쌤통, 그리고 기타 등등.솔직히 쌤통이라는 단어는 샤덴프로이데와 일치하지는 않지만번역을 좀 더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 이 단어를 골랐다고 해요.쌤통은 저렇게 당해도 싸, 약간 이런 느낌이잖아요?(물론 제가 생각하는 단어의 뜻과 보편적인 단어의 뜻이 다를 순 있습니다..

독서 후기 2016.06.13

나를, 의심한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까닭은 학교 도서관을 정리하다 보니800번대 책인데 라벨링이 600번대로 되어 있어서 보니까제목이 뭔가 흥미로워 보여서 읽게 되었습니다.읽게 된 계기는 상당히 이상한데 막상 한 번 읽고나니까 재미있더라고요. ^^이 책은 자신이 겪은 읽을 적은 에세이 책입니다.읽다보면 느끼는 것인데...아, 나만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니구나.이 작가는 참 이상한 사람을 많이 만나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복숭아'라는 제목의 글은 저자가 만나보았던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그 사람은 불면증이 있었다고 합니다.불면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상상을 하는 것이었다고 해요.그분, 여성분이었는데 남자에 대한 상상을 하면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합니다.그런데 뭔가 상상속에서 남자를 설정하고(뭔가 표현이 ..

독서 후기 2016.05.25

정당한 위반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고른 책인데요(키스 해링의 작품이죠...아마?)박용현 기자의 '만리재에서' 칼럼집이라고 합니다.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아니 사실 과거형이죠,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분석을 해 보는 이야기입니다.분석하는 시선은, 다들 한겨레의 성향을 아시다시피, 진보적 시선입니다.진보적, 보수적 이 단어를 정의하기는 참 어렵지만 말이죠.그런데...이 책이 5년 전에 출간되어서제가 아는 사회현상이 많이 적더군요.^^;;그래도 사회는 돌고 돌잖아요?여기서 '살인범의 얼굴'이라는 파트가 있습니다.영국에 '이언 브래디'라는 연쇄살인범이 있는데영국 언론들이 취재하는 과정에서 얼굴 공개가 되었나봐요.그런데 브래디는 프라이버시 침해라면서 해당 언론을 상대로 언론중재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독서 후기 2016.05.22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약육강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장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그런데 가장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면 세상에는 참 이상한 점들이 많아집니다. 약한 생물들이 훨씬 많잖아요. 강하다고 생각되는 사자, 호랑이, 곰 등등은 멸종위기종인데 약한 얼룩말은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바퀴벌레와 같은 것은 어떻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강함의 개념이 틀린 것일까요? 이 책에서는 강하지 않은, 약한 생물들이 살아남는 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정말 인상깊었던, 처음 듣는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가장 첫 번째 사실은 잡초는 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뽑고 뽑아도 계속 자라나긴 하지만 잡초가 있는 위치는 식물들이 원래 많이 살지 않는 곳입니다. 식물 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해 밀려났..

독서 후기 2016.05.16

이방인

사실 학교 추천도서라서 읽은 책인데 뭔가 조금 어이가 없으면서도 왠지 마음에 드는 그런 책입니다. 책은 1인칭 시점으로 되어 있고요, 약간 정신이 이상한...(?) 생각이 독특한 주인공 뫼르소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은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의 어머니는 3년 전 뫼르소가 재정적으로 가난한 상태여서 부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요양원으로 들어왔었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요양원을 향해 갔죠. 그런데 그의 행동이 뭔가 이상합니다. 어머니의 나이를 모르고, 관을 열어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지 않고 (아 물론 죽은 사람의 얼굴을 보는 일은 무서울 수도 있죠.) 한 번도 울지 않고 그냥 담담하게, 관조적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태도를 보입니다. 어머니의..

독서 후기 2016.05.11

인체재활용

이번에 읽어본 책은 인체재활용이라는 책인데요,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도서실에서 뭐가 재밌을까...하다가 눈에 띄어서 잡은 책입니다.그런데 읽고 나니까 꽤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이게 원래 미국에서 2003년도에 나온 책이거든요.그런데 한국에서는 2010년에 번역을 했어요.저자가 장례 방식의 변화와 시체 처리 기계 발명하고 뭐 그런 사람들을 인터뷰 한 내용도 있거든요."2003년 쯤에는 완성이 될 것이라고 누구누구는 생각한다"라고 적혀있던데번역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그렇게 되었는지 알아서각주를 달아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이 책은 죽은 뒤에 기증이 된 시체들이 어떻게 되는지,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장례방법(시체 처리 방법...?)과거에 사람들이 시행했던 괴상한 실험들 등을 조사..

독서 후기 2016.05.02

위험한 과학책

어...왜 이렇게 표지가 크지....???한참 전에 읽었던 책인데 시험이고 뭐고 껴서 바쁜 관계로후기를 늦게 올리네요.친구 책장에 꽂혀있길래 몰래 빼서 읽은 책인데요,정말 재미있습니다.저자 랜들 먼로가 인터넷 사이트에 그린 웹툰을 기반으로 한 책인데그는 예전에 나사에서 로봇공학자로 일했던 사람입니다.그 만큼 과학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겠죠.그는 자신의 지식을 인터넷에 올라오는 엉뚱하고 황당한 과학적인 질문을답해주기 위해서 만화를 그렸습니다.보다보면 뭔가 익숙하다...하는 것도 있을 거에요.왜냐하면 이 책의 내용이 어떤 카페글로 올라와서 다음 첫 화면에 FUN이라는 곳에서 뜨는 경우도 있었거든요.뭐, 정확히 찍어서 말하면 달에게 레이저를 쏘는 문제입니다."만약 지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달을 향해서 동시에..

독서 후기 2016.04.29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제가 예전부터 이 책을 많이 읽고 싶었어요.신경과학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그쪽 분야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많은 책들에서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라는 책을 언급했었거든요.그런데...예전부터 계속 뒤져왔는데 한국어 번역본이 없더라고요...아니, 번역본이 하나 있긴 있었어요.근데 제목이 '잠수복과 나비'여서 찾질 않았습니다.diving bell은 잠수복이 아닌데...제목이 틀렸는데...번역도 틀린 것 아니야...(지금 다시 찾아보니까 2015년에 새로 번역된 책이 있더라고요.)어찌되었든, 저는 학기 초부터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마침 학교 수업 중에 영어 책을 읽는 수업이 있어서 겸사겸사 읽었습니다.제가 영어로 읽어서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 않았을 거에요.(반복해서..

독서 후기 2016.04.06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참 학교 다니고, 점점 커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마음에 안 드는 이상한 사람들을 만날 때가 많습니다.그들이 전부 정신이상자는 아니지만분명 조금 이상하다, 심하게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죠.이 책에서는 12종류의 그런 사람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 뭐든지 아는 체하는 사람, 화를 잘 내는 사람,치근덕거리는 사람,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남의 성공을 시기하는 사람,까다로운 척하는 사람,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그때그때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거저먹으려는 사람, 불행 바이러스는 퍼뜨리는 사람, 긍정을 강요하는 사람.읽다보면 "어? 내가 이런 사람인 것 같은데?" 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그러면 내가 다른사람들에게 참으로 이상하게 보이는구나...라 생각하시고행동을 고쳐나가기 ..

독서 후기 2016.03.11